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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치 사건에 휘말린 암살자

    청부살인업자 '인남'은 자신의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내고, 이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자신이 원하던 파나마에서의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방콕에 살고 있는 헤어진 애인 '영주'로부터 연락이 오고, '인남'은 이미 끝난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연락을 피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인남'은 '영주'가 죽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그녀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방콕으로 향합니다. 방콕에서의 정황을 살펴본 결과, '영주'에게 골프장 투자 건으로 투자 제안을 한 '종수'가 그녀에게 돈을 뜯어내려는 목적으로 조선족 보모를 끌어들여 '영주'의 딸을 납치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주'의 딸은 '인남'이 존재도 모르고 있던 자신의 딸이었습니다. '인남'은 '종수'에게 위협을 가하여 자신의 딸 '유민'을 납치한 배후에 대해 알아내고, 그들을 쫓기 시작합니다.

     

    납치된 딸을 구해야만 하는 '인남', 그리고 그에게 닥친 위기

    '유민'이 '차오포'라는 조직에게 장기매매를 목적으로 납치된 것을 알게 된 '인남'은 그들이 납치한 아이들을 감금해둔 장소를 찾아내고, 장기를 사러 온 것으로 위장하여 한국 여자아이를 사고 싶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이미 수술을 받으러 떠난 '유민'은 그곳에 없었고, 조급해진 '인남'은 아이들이 갇힌 방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 '유민'의 행방에 대해 묻습니다.'유민'에 대한 정보를 얻은 '인남'은 방 안에 갇혀있던 아이들을 모두 탈출시키려 합니다. 그때, '인남'을 쫓고 있던 '레이'가 그곳에 들이닥쳐 '인남'을 공격합니다. '레이'는 '인남'이 청부살인 업을 하며 마지막으로 죽인 타깃의 동생이었고, 그는 '인남'이 태국으로 고지 전부터 복수를 다짐하고 '인남'의 행적을 쫓고 있었습니다.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 '레이'는 오로지 '유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남'의 앞길을 가로막고 그를 죽이기 위해 온 힘을 다합니다.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황정민', '이정재' 배우 주연의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황정민' 배우는 국정원 특수 요원으로 활동하다가 조직이 해체되면서 청부살인업자로 전락한 '인남'을 연기했는데, 자신의 삶에 대한 허무함에 지쳐 외롭고 고독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의 감정을 세밀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유민'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에는 본능적으로 부성애를 발휘하고, 허무하던 삶에 찾아온 새로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이어나가는 악착같은 모습도 완벽하게 표현해냈습니다. 한 편, '이정재' 배우는 '인남'에게 하나뿐인 형제를 잃고 복수에 눈이 먼 '레이'의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그의 행동, 말투, 몸짓 하나하나는 정말 무자비한 복수를 실행하려는 광기 있는 '레이' 그 자체였습니다. 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와는 별개로, 배우들의 연기 자체는 완벽했던 작품입니다.

     

    뻔한 스토리를 보완하는 빠른 전개와 화려한 액션

    어린아이가 납치되고 이를 추격한다는 영화의 내용 자체는 '테이큰', '레옹', '아저씨' 등 비슷한 내용의 연상시키게 한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앞서 언급한 이 세 편의 영화가 워낙 유명한 작품들인 만큼,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경우 스토리가 다소 진부하다는 비판도 꽤 받은 편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영화가 진부하고 지루하다고 느낄 틈이 없는 빠른 전개와 화려한 액션을 연출하였고, 이에 따른 호평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장단점이 확실한 만큼 호불호가 갈렸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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