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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와 함께 시작되었던 제2의 킬러 인생
어마 무시한 킬러의 복수극 존 윅 시리즈는 2015년에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사랑하던 아내가 세상을 떠나면서 '존 윅'에게 편지 한 통과 강아지를 남겼고, 킬러였던 '존 윅'은 아내의 유언에 따라 그녀가 남긴 강아지와 함께 새 삶을 살아가기로 합니다. 어느 날, 강아지와 함께 외출에 나선 '존 윅'은 주유소에서 낯선 남성들과 시비가 붙게 되고, 그와 시비가 붙었던 남성들은 그날 밤 '존 윅'의 집에 몰래 침입합니다. '존 윅'을 공격하던 남성들은 끝내 그의 아내가 남긴 하나뿐인 강아지를 죽이고 차를 훔쳐 달아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존 윅'의 킬러 본능이 깨어나고, 사랑하는 아내가 마지막으로 남긴 강아지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다시 킬러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새로운 빌런의 등장, 그리고 자유를 얻는 방법을 알아낸 '존 윅'
존 윅 4는 최고 회의의 장로를 찾아가는 장면과 함께 시작합니다. '존 윅'은 장로에게 자유를 요청하지만 거절당하고, 결국 그를 살해합니다. 이에 '존 윅'을 처단하기로 결심한 최고 회의는 '그라몽' 후작에게 모든 권한을 주며 일을 진행시킵니다. '그라몽 후작'은 눈에 불을 켜고 '존 윅'을 돕는 자들을 찾아냅니다. 그는 전 편에서 '존 윅'을 제대로 처단하지 못한 뉴욕 콘티네탈의 운영자 '윈스턴'을 해임할 뿐만 아니라, 한때 '존 윅'의 동료였던 맹인 킬러 '케인'을 협박하여 '존 윅'을 죽일 것을 요구합니다. 한편 '존 윅'은 오사카로 건너가 옛 동료였던 오사카 콘티넨탈의 운영자 '코지'를 만납니다. 그런데 때마침 오사카 콘티넨탈에 '그라몽' 후작의 세력이 들이닥치고, '존 윅'은 가까스로 호텔을 탈출하지만 '코지'는 결국 '케인'의 손에 죽게 됩니다.
'존 윅'은 '윈스턴'으로부터 '그라몽' 후작이 자신을 노리고 있음을 알게 되고, 이 싸움을 끝내고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베를린으로 향합니다. 베를린에서 '표트르'를 만나고자 했던 그는 '표트르' 대신 루스카 로마의 현 수장인 '카티아'를 만나고, 자신에게 적대적인 '카티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표트르'를 죽인 '킬라 하르칸'을 처단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 루스카 로마의 패밀리가 됨으로써 최고 회의의 소속을 되찾은 '존 윅'은 '그라몽' 후작을 만나 1 대 1 대결을 요청합니다. '그라몽' 후작은 '케인'을 자신의 대리인으로 세우고, '존 윅'과 '케인'은 다음 날 일출 시간에 사크레쾨르 대성당에서 권총으로 1 대 1 사살 대결을 펼치기로 합니다.
'존 윅'은 일출 시간에 맞춰 사크레쾨르 대성당으로 향하기 시작하는데, '그라몽' 후작은 '존 윅'이 약속 장소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위해 현상금을 걸어 그가 끊임없이 공격받도록 유도합니다. 이에 따라길고 긴 싸움을 펼친 '존 윅'은 '케인'의 도움을 받아 일출 직전에 가까스로 약속 장소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동료 사이였던 '존 윅'과 '케인'은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눕니다.
명불허전 액션 영화 존 윅 4
이번 존 윅 4는 새로운 빌런 '그라몽' 후작의 등장과, '견자단' 배우가 연기한 '케인'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했습니다. 전 편에서도 계속해서 자유를 갈구해왔던 '존 윅' 앞에, '그라몽' 후작과 '케인'은 그가 넘어야 할 커다란 산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견자단' 배우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케인'의 등장이 굉장히 반갑고 흥미로운 요소였고, 맹인 킬러의 액션에서 색다를 재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라몽' 후작을 연기한 스웨덴 배우 '빌 스카스가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그는 화려한 비주얼로 악독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존 윅 4 최악의 빌런이었습니다. 영화 상영 시간이 3시간 정도로 긴 편이고, 상당히 길게 반복되는 액션 장면들로 인하여 중간에 살짝 피로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존 윅 시리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한 액션 장면들이 많았고, 최고의 킬러를 연기하는 '키아누 리브스' 배우의 모습은 여전히 멋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