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키 프로텍터

지구에 숨어든 트랜스포머 군단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7번째 작품입니다. 2023년 6월 6일 즉, 오늘 막 개봉한 이 영화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행성을 집어삼키고자 하는 절대악 '유니크론'과 맞서 싸우는 '옵티머스 프라임' 중심의  '오토봇' 군단과 '옵티머스 프라이멀'을 중심으로 한 '맥시멀' 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오랜 옛날, '유니크론'의 부하 '스커지'는 자신의 주인이 절대적인 힘을 얻고자 애타게 찾고 있는 키를 차지하려 '맥시멀'의 행성에 침입합니다. 그러나 '맥시멀'들은 '스커지'에게 키를 빼앗기는 것은 온 우주를 재앙에 빠뜨린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자신들의 행성에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키를 가지고 그곳을 떠납니다. 그리고 그들은 지구에 숨어들어 키를 두 개로 쪼개 숨깁니다.

 

사명을 다하는 '맥시멀', 그리고 자신의 행성을 지키려는 '오토봇'과 인간

오랜 시간이 흐른 후 1994년, '스커지'에게 맞서기 위해 지구에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있었던 또 하나의 존재인 '오토봇' 군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뉴욕에 살고 있던 평범한 청년 '노아'는 우연한 기회를 '오토봇' 군단을 만나 그들이 키를 찾는 것을 도와주게 됩니다. 한 편 박물관에서 일하는 '엘레나'는 박물관에 들어온 유물 속에서 우연히 키를 발견하였고, '노아'가 '엘레나'에게 키를 줄 것을 요구하려는 찰나 '스커지'가 지구에 도착해 박물관을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이어서 곧 '오토봇' 군단이 나타나 '노아'와 '엘레나'를 도망치게 하고 키를 차지하려 하지만, 막강한 '스커지'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키를 빼앗기고 맙니다. 심지어 '스커지'에게 공격당한 '범블비'는 더 이상 작동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쑥대밭이 된 바물관에 '맥시멀'들 중 하나인 '에어레이저'가 나타나서 '스커지'가 가져간 키는 반쪽 짜리고, 자신들이 '스커지'보다 먼저 남은 반쪽짜리 키를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토봇' 군단과 '에어레이저', 그리고 인간 청년 '노아'는 박물관 유물에 대해 조사하면서 나머지 반쪽의 키가 페루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엘레나'의 인도에 따라 빠르게 그곳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지역 축제가 한창인 페루에서 거대한 '오토봇'들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엘레나'가 인도한 사원까지 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고, 이에 따라 눈에 잘 띄지 않는 인간인 '노아'와 '엘레나'가 직접 사원으로 가서 키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키는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진 상태였고, '맥시멀' 중의 하나인 '옵티머스 프라이멀'이 나타나서 키의 행방에 대해 얘기합니다.

 

이튿날 아침, 키의 행방을 알게 된 '스커지'는 부하들을 데리고 '오토봇'과 '맥시멀' 진영을 공격하고, 결국 남은 반쪽짜리 키마저 빼앗아 완전체를 만든 후 '유니크론'을 불러냅니다. 키를 빼앗긴 '오토봇'과 '맥시멀'은 좌절하지만, 지구를 지키고자 하는 '노아'의 강력한 의지를 동기부여 삼아 결국 다시 싸움을 시작합니다.

 

스토리, 액션, 배경을 모두 갖춘 완벽한 퀄리티를 보여주다

이번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에서는 막강한 전투력을 지닌 '오토봇' 군단과 '맥시멀', 그리고 인간까지 힘을 합쳐 각자의 사명을 다하는 모습을 화려한 전투신과 힙한 음악, 감동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짜임새 있게 보여주었습니다. 봐도 봐도 멋있는 '오토봇' 군단의 변신 장면에 '맥시멀'의 전투 장면까지 더해져 만들어진 역대급 전투신은 관객들이 영화 내내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994년 뉴욕의 배경과 레트로하고 힙한 음악적 요소를 통해 전체적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또한 스토리에 있어서는 협업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졌던 '노아'가 트랜스포머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구를 지켜내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스토리, 액션, 배경 이 세 가지의 조화가 완벽했던 만큼 퀄리티 높고 흥미진진한 작품이 탄생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