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실화를 모티브로 한 범죄 영화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리뷰를 작성하면서 이 감독의 다른 영화들을 찾아보다가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이라는 작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은 우리나라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화성 연쇄 살인사건', 지금은 범인이 밝혀져 이름이 '이춘재 연쇄 살인사건'으로 바뀐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에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 어떤 사건을 다루는지에 대해서는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처음 발생되었던 1986년부터 20년이 넘게 대한민국의 3대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가 2019년이 되어서야 DNA 추적으로 용의자를 특정 지었고, 감옥에 있던 용의자가 자신의 범죄 사실을 시..
얼떨결에 어린아이를 납치한 사채업자 1993년,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는 길에서 자신이 찾아다니던 채무자 '명자'와 그녀의 딸 '승이'를 발견합니다. 두 사람을 보고 도망치다 잡힌 '명자'가 이번에도 한 달만 더 시간을 달라며 애원하자, '두석'은 막무가내로 '승이'를 들쳐 업고 가버립니다. 담보라는 명목 아래 얼떨결에 아이를 납치해버린 것입니다. '종배'는 이에 당황하지만 결국 공범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불법체류자였던 '명자'는 신고를 할 수 없었고, 겨우 돈을 마련한 그녀는 다음 날 '두석'에게 빚을 상환하기로 약속합니다. 그런데 그날 밤, 그녀는 불법체류자로 체포됩니다. '승이'는 눈물을 흘리며 '두석'과 '종배'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두석'은 '명자'를 만나러 가지만 이미 ..
98학번 공대생 '김용', 운명의 상대와의 첫 만남 1999년, 대학생 '용'은 어지러운 IMF 시대에 관심도 없는 기계공학과에 진학하여 하루하루를 방황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새 학기에도 여전히 마음을 잡지 못하던 '용'은 공대에 수석으로 입학한 기계공학과 신입생 '한솔'을 만나게 됩니다. '한솔'을 처음 본 순간부터 심장이 쿵쾅거렸던 '용'은 자연스럽게 그녀와 자주 시간을 보내게 되고, 자신과 맞지 않는 학교를 떠나기로 했던 과거의 결심은 점점 무뎌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용'은 그녀의 당돌함, 그리고 자신이 계획한 미래에 확신이 차 있는 그녀의 당당한 모습에 더욱 반하게 됩니다. 그러나 '용'은 한순간의 실수로 그녀와 살짝 어색해지게 되고, 어떻게 이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합니..
속 시원한 스토리로 다시 돌아온 영화 '범죄도시3' 영화 '범죄도시3'는 2017년 처음으로 개봉한 배우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에 이어지는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작품에서는 무시무시한 조선족 빌런 '장첸'이 등장하여 광수대 괴물 형사 '마석도'와의 접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작품인 '범죄도시2'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무자비한 범행을 저지르는 빌런 '강해상'을 쫓는 '마석도'의 이야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범죄도시3'에서는 마약을 판매하는 일본 야쿠자와 그들의 한국인 조력자를 잡아들이고자 '마석도'가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 대한민국은 더 이상 마약청정국이 아니라는 말이 쏟아져 나오고 있을 만큼 마약사범의 수가 증가하였고, 특히 10대, 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