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항에 갇혀버린 '빅터 나보스키'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JFK 공항, '빅터 나보스키'는 뉴욕 입성의 꿈을 안고 그곳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입국 심사 중 문제가 생겨 '빅터'는 공항 관리국으로 불려갑니다. 그가 뉴욕으로 날아오는 동안 고국에서 쿠데타가 터졌고, 그로 인해 그곳의 정권이 바뀌었다는 이유였습니다. 졸지에 '빅터'는 국적불명의 신분이 되었고, 출국도 입국도 모두 불가능한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공항 직원이 그에게 허용해 준 자유의 범위는 오직 공항 환승 라운지뿐이었습니다. '빅터'는 공항 직원의 말을 따라 결국 공항에서 노숙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거의 시작과 동시에, 그는 공항 직원이 준 식권을 모두 잃어버리고 맙니다. 한편, 상사로부터 곧 승진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
압구정 백수와 병원 잃은 성형외과 의사의 동업 시작 압구정 토박이 사업가 '대국'은 압구정 일대를 꽉 잡고 있는 성공한 사업가처럼 보이지만, 정작 본인이 하는 사업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사실상 백수입니다. 한 편, '손기술의 신'이라 불리는 압구정의 일타 성형외과 의사였던 '지우'는 자신의 병원에서 원장 자리를 빼앗기고 쫓겨난 상황입니다. '지우'가 처음 병원을 오픈했을 때 사채까지 동원해 돈을 끌어다 썼는데, 더 이상 빚을 갚기 어려워진 '지우'의 병원을 다른 사람이 가로챈 것입니다. 결국 '지우'는 사채 빚을 안고 의사 면허까지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사채 독촉에 시달리던 '지우'에게 건달 출신 사업가 '태천'이 찾아와 성형외과 사업을 새로 시작하자며 동업을 제안합니다. 상황은 ..
전생을 기억하는 개와 그의 첫 번째 친구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강아지 한 마리가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이 강아지는 자신의 짧은 전생을 기억한 채 다시 태어나 두 번째 생을 맞이합니다. 이 강아지는 자신이 지내던 케이지에서 탈출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사람들에게 잡히고 맙니다. 그런데 이들은 자신이 강아지를 데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차 안에 강아지만 남겨놓고 어디론가 가버립니다. 차 안에서 강아지가 목이 말라 힘겨워하고 있던 그때, 금발머리 소년 '이든'과 그의 엄마가 강아지를 구출하여 자신들의 집에 데려옵니다. 정신을 되찾은 강아지는 '이든'이 마음에 드는지 꼬리를 흔들며 그를 핥고, '이든'은 이 강아지에게 '베일리'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베일리'와 '이든'의 인연은 이렇게 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나의 모든 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되다 술에 취해 버스에 탄 '나미'는 깜빡 잠이 들었다가 급하게 버스에서 하차합니다. '나미'가 앉아있던 자리 밑에는 그녀가 떨어뜨린 스마트폰이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그녀가 떨어뜨린 스마트폰을 주운 '준영'은 '나미'를 다음 범죄의 타깃으로 삼습니다. '준영'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여성인 척 '나미'와 연락하고, 그녀를 스마트폰 수리 업체로 유인합니다. 그리고 '나미'의 스마트폰에 몰래 스파이웨어를 설치한 뒤 돌려줍니다. 스파이웨어를 통해 '나미'의 스마트폰을 그대로 복제한 '준영'은 이제 '나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스마트폰을 직접 컨트롤할 수 있게 됩니다. 본격적인 범죄의 시작 '나미'의 스마트폰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