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사건에 휘말린 암살자 청부살인업자 '인남'은 자신의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내고, 이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자신이 원하던 파나마에서의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방콕에 살고 있는 헤어진 애인 '영주'로부터 연락이 오고, '인남'은 이미 끝난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연락을 피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인남'은 '영주'가 죽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그녀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방콕으로 향합니다. 방콕에서의 정황을 살펴본 결과, '영주'에게 골프장 투자 건으로 투자 제안을 한 '종수'가 그녀에게 돈을 뜯어내려는 목적으로 조선족 보모를 끌어들여 '영주'의 딸을 납치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주'의 딸은 '인남'이 존재도 모르고 있던 자신의 딸이었습니다. '인남'은 '종수'에게 위협..
어린 시절 헤어진 어머니와의 재회 한물 간 프로 복싱 선수 '조하'는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간 엄마를 원망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7년 만에 우연히 엄마를 만나게 되는데, 엄마에게 자신 말고 다른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아들은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피아노 천재 '진태'입니다. '조하'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갔으면서 다른 아이를 낳아 지극정성으로 길러온 엄마가 너무 밉고 못마땅합니다. 사실 '조하'의 엄마 '인숙'은 17년 전 가정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조하'를 홀로 남겨두고 가출을 했습니다. 그리고 끔찍한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한강에 뛰어내려 목숨을 끊으려고 한 그 순간, 그녀에게 누군가 손을 내밀었고 그가 바로 '진태'의 아버지입니다. 이렇게 '인숙'..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코믹 영화 '시동' 2019년 개봉한 영화 '시동'은 '최정열' 감독의 데뷔작으로, '조금산'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공부도 하기 싫고 학교도 가기 싫고 배구 선수 출신의 기 센 엄마에게 반항하고 싶은 마음에 집을 뛰쳐나온 '택일'이 '장풍 반점'이라는 한 중국집에서 일하게 되면서, 주방장 '거석'을 만나 세상을 배우는 과정을 그린 대한민국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박정민' 배우와 '마동석' 배우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를 통해 두 배우를 한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영화 포스터에서부터 풍겨오는 코믹한 분위기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비주얼은 이 영화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한가득 ..
아무도 모르는 암수살인 얼마 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을 본 이후로, 우리나라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범죄 영화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2018년 개봉한 범죄 영화 '암수살인'을 시청하였습니다. 영화 '암수살인'은 '김윤석' 배우와 '주지훈' 배우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범죄 영화로, 2010년 부산에서 실제로 발생한 암수범죄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입니다. 여기에서 암수범죄란, 어떠한 범죄가 실제로 발생하였지만 수사기관에 인지되지 않거나 또는 용의자의 신원 파악 등이 해결되지 않아 공식적인 통계상으로 집계되지 않은 범죄를 말합니다. 형사와 범인이 펼치는 소름 돋는 심리전 영화의 시작과 거의 동시에 '주지훈' 배우가 연기한 '강태오'라는 인물은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